영천 하나님의교회, 청통면에서 마늘 수확 구슬땀
바다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
초여름의 들판에 나온 농민들의 하루는 바쁘기만 하다. 농번기를 맞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지역 곳곳에서 농가 일손돕기에 나서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천지역 하나님의교회 목회자와 성도 50여명도 지난 10일 경북 영천시 청통면 용천리에 거주하는 김정출씨 가정의 2300평 농장에서 마늘 수확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초여름 무더운 날씨였지만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밝은 미소 속에 봉사활동에 임했다. 이들은 땅에 묻혀 있는 마늘을 뽑고 옮기며 구슬땀을 흘렸다. 마늘이 손상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수확하고 한편에서는 크기별로 가지런히 정리하며 곧장 출하할 수 있도록 망에 담았다. 또한 성도들은 직접 점심식사를 준비해 농민에 부담을 덜어줬다.
김정출씨(68. 청통면)는 “농작물은 적기 수확이 가장 중요한데 일손이 부족해 마음을 태우고 있었다. 밤낮 쉬지 못하고 수일간 일해도 하지 못할 일을 하루 만에 마칠 수 있었다. 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가족처럼 흔쾌히 도와주어 대견하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차순옥씨(여.47)는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니 농사일이 무척 힘들며 농촌일손돕기가 절실함을 느꼈다. 더운 날씨에 국민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를 위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분들이 대단하다. 작은 일이지만 이렇게 농가에 힘이 되어 준다니 더욱 기쁨마음으로 일하게 됐다. 앞으로도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의 하락과 일손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격려하고자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 농사일이 어려운데 농작물의 자급자족에도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하나님의교회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이라면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을 돕는 일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번기를 맞아 지난 7일 김해와 청주, 전주, 전남 광양을 비롯한 6개 지역에서 매실, 양파수확, 복숭아 솎아내기 및 봉지 씌우기 등 130여명의 하나님의교회 성도가 농촌 일손돕기 행사에 참여했으며 8일에도 전북 익산, 경북 영천에서 70여명의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양파, 마늘 수확에 나섰다.
하나님의교회는 선교활동 외에도 환경정화, 농촌일손돕기, 재난구호, 생명살리기 헌혈 등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복지, 문화, 환경, 의료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또한 하나님의교회는 그동안 다방면에서 기여한 공적이 인정되어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0주년 바다의 날을 맞아 단체상으로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방제활동 ,세월호사건 당시 피해가족을 위한 44일간 무료급식 봉사를 전개, 국민적 아픔을 함께하는 등 해양과 관련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영천 하나님의교회, 청통면에서 마늘 수확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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