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봉사후기] 안상홍님 어머니하나님 선한 행실을 하라고 하신 이유
마음으로 하는 봉사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증인회 어느 성도의 봉사후기
초겨울 추위가 시작될 즈음인 11월 14일, 부평구에 있는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위안잔치가 열렸습니다. 며칠 전 하나님의교회에서 마련한 자선 장터 수익금으로 이루어진 행사였습니다. 경로위안잔치는 처음 참여해보는지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하나님의교회 가족들과 함께 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경로당에 도착해서 보니 방이 두 개가 있었는데, 한쪽 방에 도배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거실도 어수선한 데다 음식 준비를 위해서는 주방 청소를 먼저 해야 하는 상황이라 행사를 곧바로 진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심란하기는 그날 경로당을 찾은 40여 명의 어르신들도 마찬가지인지 얼굴에 다소 불편한 기색들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교회 식구들이 서둘러 주방 청소를 마치고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시고는 얼굴이 점차 밝아지셨습니다.
점심으로 곰탕을 드신 어르신들은 지금까지 먹어본 곰탕 중에 제일 맛있다며 무척 흡족해 하셨습니다. 할머니 한 분은 “오늘 생일도 아닌데…” 하시며 말끝을 흐리기도 하셨지요.
점심 식사 후 하나님의교회 식구들이 며칠 전부터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하나님의교회 부녀들이 동요에 맞춰 선보인 코믹 율동은 어르신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어르신들이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연신 빵빵 터지는 웃음소리, 박수 소리에 경로당이 들썩거렸습니다. 보는 저희도 정말 재미있어서 웃다가 눈물을 찍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아코디언 연주에서는 분위기가 잠시 숙연해졌습니다. 눈물을 훔치시는 어르신도 계시고, 함께 노랫말을 흥얼거리는 어르신들도 있었습니다. 정말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하나님의교회 식구들이 이·미용 봉사와 더불어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드리고 손 마사지와 네일아트를 해드렸습니다.
어르신들은 “어디서 이런 걸 해주겠느냐. 내가 지금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다”며 행복해 하셨습니다.
행사에는 지역 인사 몇 분도 참석을 하셨는데, 그중 한 대학교수님은 “다른 사람의 발을 닦아준다는 것은 진실한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이야말로 마음으로 하는 봉사다.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저희야말로 하늘 아버지, 어머니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드리고자 마련한 행사였는데,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오히려 하나님의교회 식구들이 더 감동받았으니까요.
안상홍님과 어머니하나님께서 하나님의교회 자녀들에게 왜 선한 행실을 많이 하라고 하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웃을 생각하는 작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선한 행실, 그 작은 것들이 모여 큰 사랑이 되고 감동의 물결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정성스럽게 행사를 준비하고 한마음으로 어르신들을 극진하게 대하던 하나님의교회 식구들의 모습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교회 식구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어르신들께 미리 준비한 선물을 드렸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어르신들 몸을 따뜻하게 해줄 스카프와 양말이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그래, 그래. 고마우이.”
오히려 저희가 드리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어르신들 덕분에 따뜻한 마음을 가득 안고 가니까요. 마음으로 하는 봉사는 이처럼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교회 봉사후기] 안상홍님 어머니하나님 선한 행실을 하라고 하신 이유
이 글을 읽는 동안 하나님의 교회 식구분들이 경로당을 찾아서 어르신들에게 베푸는 봉사는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가족이 되어 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답글삭제참 따뜻한 소식이네요~